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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줄거리, 관전 포인트, OST

by 또로엄빠 2025. 4. 18.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과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을 다룬 전기 영화입니다.

줄거리

보헤미안 랩소디는 1970년대 초 아직 퀸이라는 이름조차 없던 시절

프레디 머큐리(라미 말렉)가 밴드에 합류하면서 시작됩니다.

본명은 파로크 불사라였던 그는 잉글랜드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자주 가던 공연장에서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활동하는 밴드의 보컬이

탈퇴한 걸 알게 됩니다.

프레디는 그 자리에서 자신을 어필하며 팀에 들어가게 되고 이들은 베이시스트 존 디콘과

함께 결성한 밴드가 바로 퀸입니다.

퀸은 혁신적인 음악성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점점 인기를 얻습니다.

특히 Bohemian Rhapsody라는 파격적인 구성의 곡으로 음악계에 충격을 줍니다.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긴 러닝타임과 독특한 구성이 문제라고 말리지만 퀸은 고집을 꺾지 않고

이 곡을 발표하고 결국 대히트를 거둡니다.

하지만 성공의 이면에는 프레디의 정체성 혼란, 멤버들과의 갈등, 사생활 노출과 같은 고통도

있었습니다.

프레디는 솔로 활동을 선언하며 밴드를 떠났고 그의 삶은 점점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결국 다시 퀸과 재결합하며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에 오르는 것으로 영화는

클라이맥스를 맞습니다.

실제 이 공연은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영화에서도 이 장면이

실시간으로 재현됩니다.

영화는 프레디의 죽음이 아닌 삶의 정점과 음악의 아름다움에 집중하며 퀸이라는 밴드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관전 포인트

보헤미안 랩소디는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닌 음악으로 정체성을 찾고 세상과 싸운

한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무엇보다도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사실적이면서도

예술적으로 재현했다는 점입니다.

프레디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예술가이자 이방인으로서의 고통과 성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살아간 인물이었습니다.

영화는 그의 외로움, 사랑, 무대에 대한 열정을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라미 말렉의 열연입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독특한 말투, 제스처, 무대 퍼포먼스까지 놀라울 정도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2019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에 이릅니다.

특히 라이브 에이드 장면은 실제 공연을 완벽하게 재현한 것으로 라미 말렉이 프레디의

퍼포먼스를 모든 각도와 디테일까지 따라한 장면은 보는 이에게 전율을 줍니다.

감독 브라이언 싱어와 완성 단계에서 마무리를 맡은 덱스터 플레처는 뮤직비디오적인 감각과

영화적인 서사를 균형 있게 구성했습니다.

프레디가 혼자 피아노 앞에 앉아 Love of My Life를 부르던 장면, 친구들과 갈등하며

고립되어 가는 과정, 그리고 무대 위에서 관객과 교감하는 감정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집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단순히 퀸 팬을 위한 향수극이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영화로서의 가치를 지녔습니다.

프레디는 우리가 모두 느끼는 고독과 갈망을 대변하는 인물이기에 관객은 누구나 그의 삶에

감정이입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퀸의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인간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OST

퀸의 음악 자체가 영화의 중심 서사로 작용합니다.

영화 제목인 'Bohemian Rhapsody'를 비롯해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Another

One Bites the Dust', 'Don’t Stop Me Now' 등 퀸의 대표곡들이 영화 속 장면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영화 초반에는 퀸의 음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보여주면서 곡들이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멤버들의 실험과 철학 그리고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Bohemian Rhapsody는 프레디가 클래식, 오페라, 록을 조합하여 만든 기념비적인 곡으로

영화에서는 이를 녹음하는 장면도 매우 인상적으로 그려집니다.

OST의 또 다른 핵심은 라이브 에이드 공연입니다.

 

이 공연을 위해 영화에서는 'Radio Ga Ga', 'Hammer to Fall', 'We Are the Champions', 'Bohemian

Rhapsody'를 포함한 풀세트를 거의 실시간 공연처럼 재현합니다.

관객의 떼창과 손짓, 프레디의 고음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마치 실제 공연을 보는 듯한

감동을 줍니다.

실제로 퀸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음악 제작에 직접 참여하여

사운드의 퀄리티와 사실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라미 말렉이 직접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그의 입모양과 감정 연기, 그리고 프레디의

실제 음성과 믹싱된 보컬 덕분에 음악과 연기의 경계가 거의 무너진 듯한 몰입감을 자아냅니다.

전체 OST 앨범은 영화 개봉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고 퀸의 음악을 처음 접한 젊은 세대에게도

다시 한 번 그들의 명곡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보헤미안 랩소디의 OST는 단순한 배경이 아닌 영화의 감정선과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진정한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