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 관전 포인트, OST, 줄거리

관전 포인트

영화 라라랜드는 뮤지컬, 로맨스, 드라마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화려한 색감과

음악,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져 수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입니다.

단순한 뮤지컬 영화가 아닌 꿈을 좇는 두 남녀의 사랑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영화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현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연출 방식 그리고 음악과 춤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입니다.

주인공 미아(엠마 스톤)는 배우 지망생,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재즈 피아니스트로

둘 다 예술가로서의 꿈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만나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줍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닌 사랑보다 꿈을 택해야 했던 선택의 순간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여운을 남깁니다.

감독 데이미언 셔젤은 현실과 판타지를 경계 없이 오가며 마치 하나의 긴 음악 같은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오프닝 장면인 고속도로 위 뮤지컬 퍼포먼스 ‘Another Day of Sun’는 현대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그 시각적 완성도와 연출력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또한 색채 사용도 중요한 관전포인트입니다.

미아의 의상 색상, 밤하늘의 보랏빛, 재즈 바의 따스한 불빛 등은 각각 인물의 감정과

장면의 분위기를 상징하며 시각적으로도 풍성한 만족을 줍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모든 사랑이 아름답고 모든 선택은 유효하다는

메시지에 있습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 그로 인한 슬픈 선택은 우리의 삶 속에서도

흔히 마주하는 상황이기에 관객들은 더욱 깊이 몰입하게 됩니다.

OST

라라랜드의 OST는 영화의 감정을 완벽히 전달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영화의

감성적 깊이와 스타일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전곡을 작곡하였으며 재즈와 클래식한 뮤지컬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극적인 효과를 배가시켰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곡은 단연 최고로 꼽히는 ‘City of Stars’입니다.

이 곡은 세바스찬이 부르는 솔로 버전 그리고 미아와 듀엣으로 부르는 버전이 있는데

각각의 장면에서 사랑과 꿈,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설렘과 불안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단조롭고 서정적인 멜로디는 잊히지 않는 감성을 선사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할 만큼의 명성을 얻었습니다.

또한 Audition(The Fools Who Dream)은 미아가 마지막 오디션에서 부르는 곡으로

이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응축한 명곡입니다.

미아의 독백처럼 흘러가는 이 노래는 꿈꾸는 바보들을 위한 노래로 자신의 상처와 고통 속에서

계속해서 도전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 외에도 Mia & Sebastian’s Theme은 영화 전반에 걸쳐 피아노 선율로 반복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묘사하는 음악입니다.

이 테마는 때로는 경쾌하고 때로는 애틋하며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등장해 관객의 감정을 끌어올립니다.

라라랜드 OST는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감정을 말 없이 전달하고 장면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음악 언어입니다.

영화를 본 뒤에도 OST를 다시 듣는 순간 눈앞에 그 장면들이 떠오를 만큼

강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음악은 단순한 사운드트랙을 넘어서 감정의 일부로 남아 오래도록 기억됩니다.

줄거리

라라랜드의 이야기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각자의 꿈을 좇는 두 사람, 미아와 세바스찬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미아는 할리우드 배우를 꿈꾸지만 매번 오디션에서 낙방하고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바스찬은 재즈를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자신의 재즈 클럽을 여는 것이 꿈이지만 현실은

좁은 바에서 팝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우연히 몇 번의 마주침 끝에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열정을 자극하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세바스찬은 미아가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하는 1인극 무대를 응원하고 미아는

세바스찬이 진정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그러나 꿈을 좇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세바스찬은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상업적인 밴드에 합류하고 미아는 공연 실패와

오디션 낙방에 좌절하며 고향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바스찬은 마지막 기회를 미아에게 열어주기 위해 에이전시와 연결해주고

미아는 큰 영화 오디션에 합격해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하며

이별하게 됩니다.

몇 년 후 성공한 배우가 된 미아는 남편과 제안으로 어느 재즈바에 들어가게 되는데

우연히 세바스찬이 운영하는 Seb’s에 들어가 재회하게 됩니다.

무대 위 세바스찬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고 영화는 그들이 함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의 시퀀스를 통해 관객의 감정을 폭발시킵니다.

그 장면은 가장 찬란하고 슬픈 판타지로 사랑은 끝났지만 그 시간은 아름다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국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사랑했지만 사랑을 지키기엔

현실이 가혹했던 이들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길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었고 그 과정을 함께했기에 서로에게

잊지 못할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영화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마지막 미아의 표정을 통해 끝났지만 결코 잊혀지지 않을

사랑의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습니다.